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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패딩세탁] 겨울 패딩 세탁방법/ 집에서 하는 간단한 세탁 건조방법

jin_n.n 2024. 1. 13. 13:26

 

 
 
겨울이면 늘 입는 패딩!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가을이 끝날 무렵부터 패딩을 입는다.
보통 12월부터 2~3월까지 입는데 
깨끗하게 입으면 좋지만.. 그게 쉽지 않다.
비나 눈을 맞거나, 생활하다가 여기저기 쓸려.. 더러워지기 쉽다.
 
검은색 패딩은 그나마 더러워진 티가 많이 안 나지만
내가 입는 흰색 패딩은 더 쉽게 더러워지고 티도 많이 난다.
 
그래서 흰색 패딩을 입기 시작하며 검색해 보고 알아보게 된 패딩 세탁 방법!!

패딩은 집에서 세탁해도 된다.

패딩은 코트처럼 세탁소에 맡겨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다.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면 세탁소에서도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물세탁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  물세탁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패딩의 충전재인 오리털, 거위털이 머금은 유분까지 제거되고 충전도와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패딩과 비슷한 점퍼, 재킷, 조끼, 침낭도 이에 해당한다.
 
또한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면 기본 드라이클리닝보다 가격이 더 비싸고, 흰 패딩은 단독세탁으로 추가 금액이 있다고 한다. 이건 세탁소마다 다르겠지만.. 어차피 물세탁이라면 방법을 알고 집에서 세탁하는 게 좋겠다.

 
 

흰색 롱패딩 세탁방법

뭐가 묻었는지..
한 달 정도 입은 거 같은데 옷이 엉망이 됐다.
 
 

 
 
패딩의 앞부분과 소매, 주머니 등등..
흰 패딩은 깨끗하게 입고 싶지만 참 쉽지 않다.
구입한 지 몇 년 지난 옷이라 세탁도 여러 번 하고, 
세탁소에 두 번 정도 세탁을 맡기기도 했어서 충정제가 많이 죽어있는 상태다.

 

1. 많이 오염된 곳을 부분세탁

나는 2년 전쯤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 암웨이 프리워서 스프레이를 사용했다.
2년 전에는 한국에서 구입이 어려워 해외직구로 구입!
 

 
 
요 녀석을 잘 흔들어서 오염된 부분들을 골고루 뿌려줬다.
 
전에는 세제를 묻혀 칫솔로 문질렀는데 힘조절 실패로 보풀이 올라왔다.
부분 세탁할 때 주의해야 한다.
 
 

2. 패딩 뒤집기

지퍼를 잠그고 안쪽이 겉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준다.
 

 
프리워시 스프레이를 뿌렸기 때문에 바로 세탁하지 않고, 2~30분 후에 세탁기에 넣으면 되는데 한쪽에 접어놓고 깜빡해서 2시간 후에 세탁기에 넣었다.

 

3. 세탁기에 세제와 패딩을 넣는다.

 

세탁기에 넣기 전에 패딩을 물에 적셔주어야 한다.

패딩은 보온을 위해 충전제 사이에 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그냥 세탁기 안에 넣어서 세탁할 경우 물 위에 떠서 세탁이 잘 안 될 수 있다.
욕조나 큰 비닐봉지에 패딩을 넣고 물을 채워 발로 밟으면 쉽게 적실 수 있다. (이때 그냥 세제를 넣고 발세탁을 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나는 간편하게..
세탁기 안에 패딩을 넣은 후 물을 부어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한 후 세탁을 시작했다.

 
*물에 장시간 담가놓지 않도록 주의한다.
 
우리 집은 캡슐 세제를 쓰고 있어서
캡슐을 하나 세탁기에 넣은 후 패딩을 넣었다.
세탁망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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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탁기로 세탁한다.

세탁 코스는 울코스 또는 기능성의류(아웃도어) 코스를 사용하고, 물 온도를 별도로 설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찬물이나 30~40도 정도의 미온수가 좋다.
 
기능성의류 선택을 까먹은 나는.. 표준세탁으로 헹굼 4번 탈수 중 물온도 30으로 세탁했다.

아마도 손상이 좀 더 있었겠지만.. 할 수 없지..
세탁 방법은 패딩의 안쪽 텍을 보고 맞게 설정하면 된다.
1시간 20분 시간이 걸렸다.
 

 

5. 눕혀서 건조 시긴다.

 
여러 번 세탁해 봤지만..
이 모습은 참.. 낯설고 볼 때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을 하게 된다.
 
패딩은 눕혀서 건조하고, 겉이 어느 정도 말랐으면 골고루 두드려 준다.
자연건조 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물이 아래로 쏠려 충전재가 다시 뭉칠 수 있다.
또,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대에 평평하게 뉘어서 말리는 것이 좋다.
 
건조되면서 어느 정도 충정재가 부풀긴 하지만 두드려줘야 내부의 충전재가 풀리면서 원상대로 복구된다.
2~3일 건조하면서 2~3회 두드려주고, 빈페트병이나 막대, 옷걸이 등으로 두드려주면 된다.
 

 
나는 양손에 옷걸이 하나씩 들고 드럼 치듯 두드려줬다.
소리가 크게 날 수 있어서 늦은 밤 시간은 피해서 두드려준다.

건조기가 있다면!!

저온으로 건조하는 울, 섬세코스나 아웃도어코스로 설정하고,
건조기 사용 금지제품은 자연건조하거나, 열 없이 바람만 불어주는 송풍(에어리프레시, 패딩케어 등) 코스를 사용해야 한다.
 
건조기를 사용해서 패딩을 말리면 건조기가 돌아가면서 볼륨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번거롭게 두드릴 필요가 없는데, 더 빵빵한 볼륨감을 원한다면 양모볼이나 테니스공을 함께 넣으면 두드려 주는 효과가 있어 패딩의 볼륨감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세탁이 끝난 흰색 패딩!!
전체 사진으로 보면 별로 티는 안 나지만
자세히 보면 깨끗해졌다!!
굉장히 만족!!
 
패딩 안에 있는 세탁방법을 잘 숙지하고 세탁한다면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패딩 세탁 시 주의사항 

-섬유유연제, 울샴푸는 옷의 표면장력을 떨어트려서 패딩의 발수력과 통기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액체로 된 세탁세제를 적당량 사용하면 된다. (가루로 된 세탁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세탁망을 사용하면 탈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패딩을 세탁할 때는 세탁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세탁하지 않도록 한다.(오염 부분에 세제 원액을 묻히고 과도하게 비비거나 뭉개지 않는다.) 
  패딩에 특별히 오염된 곳이 없다면 먼저 세탁기로 한번 세탁 후 세탁이 잘 안 된 부분만 건조하기 전에 부분 세탁해 준다.
 
-건조기 사용 시 세탁 후 패딩을 2~3일 건조 후 송풍으로 건조기에 돌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